[연합뉴스] 완도전복㈜, 지역어민 주식회사 중 최초 2년연속 이익배당
작년 총매출 344억…도내 대표 성공 모델 제시
(완도=연합뉴스) 조근영 기자 = 전복산업을 이끄는 전남 완도전복주식회사(대표이사 김형수)가 2년 연속 이익배당을 했다.
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완도전복㈜ 경영평가 결과 343억 3천만원(전복 937t 판매)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31.3% 상승했다.
당기 순이익은 3억7천만원으로 그동안 적립된 이익금 등을 포함해 1천200명의 주주에게 주당 200원씩 배당했다.
29억5천만원(59만주)을 투자한 최대주주 완도군은 1억1천800만원의 이익금을 받는다.
완도전복은 전남 도내 어업인 주식회사에서 최초로 2년 연속 배당을 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.
이 같은 성과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완도군이 회사 경영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조례까지 제정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.
완도전복은 지난 2009년 3월 자본금 88억6천만원으로 완도군, 금일수협, 어업인 등 1천213명의 참여로 설립됐다.